제일상호신용금고가 금융계 거물인사 두명을 한꺼번에 영입,화제가 되고 있
다.

제일금고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급인 한국금융연수원장을 지낸
김성환씨를 부회장으로,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윤병목씨를 감사에 각
각 영입했다.

신용금고가 이처럼 중량급 인사를 두명이나 영입하기는 매우 드문일로 업게
에서는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현재 금고업계는 전문경영인 영입이 붐을 이루고는 있으나 은행.증권사의
부사장.전무급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제일금고측은 이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신용금고법 개정에 따라
경영혁신과 국제화시대의 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진 보강을 단행했
다고 말했다.

제일은 또 앞으로 규제완화가 계속 진행되면 일본상호신용금고와도 제휴관
계를 맺어 나가는등 새로운 영업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