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교육청은 4일 실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1년까지 실업계고교를
공업계 중심으로 정비하고 면단위이하 일부 실업계학교를 통폐합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이 기간동안 농업계교의 농업,임업,축산과를
농산물유통과,식품가공과등으로 바꾸도록 유도하고 96년 구례농고를
실고로 전환 할 방침이다.

또 상업계고교는 상업과와 회계과 등을 정보처리,사무자동화,상업디자인,관
광,비서과등으로 개편하고 나주여상과 영산포여상을 통합하며 영산포상고를
실고로 전환키로했다.

한편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공업계학생 수용을 위해 96년까지
광양실고에 공업계열학과를 신설하고 해남실고와 영광실고를 공고로
전환하며 면단위 소규모학교인 신북공고와 구림공고를 통합,적정규모
학교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밖에 2001년까지 도내 23개 종합고와 일반계 고교중 실업과가
설치되어 있는 여천화양고와 승주주암종고,영암고는 실고로 개편해 공업계열
학과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