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화장품업체들이 직영 영업소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의 출혈경쟁으로 시판시장이 악화,문을 닫는
대리점들이 늘어나자 쥬리아 피어리스등 중위권업체들이 비용부담을 감
수하고 직영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또 3위업체인 한국화장품도 오는 11월부터는 부실대리점을 정리하고
직영영업소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피어리스는 지난해 2월부터 직영영업소 확대를 추진,현재 수도권 22개
소와 지방 28개소등 모두 50개의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업소가 작년 25개에서 2배로 늘어난 반면 대리점수는 91개에서 83개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상반기 매출실적 3백90억원중 영업소와 대리점 매출비중이 각각 43%
44%로 나타나 일단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쥬리아는 대리점및 직영영업소 1백여개가운데 40%가 영업소형태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회사는 덤핑경쟁으로 와해되는 대리점들을 커버하기위해 직영영업소 비
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직영점육성관리팀을 발족하고 오는 11월부터 부실대리점소재
지역 대리점부재지역등에 직영영업소를 두기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