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내년도 노동당창건 50주년(10.10)을 겨냥,평양 대동강기슭의 문수
거리에 대규모 "당창건기념비 "를 건설키로 하고 30일 착공식을 가졌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일의 지시로 건설되는 이 기념비는 노동당의 마크인 망치와
낫 붓을 각각 50m의 높이로 형상한 탑신과 원통형 띠모양의 벽면,길이
70m의 기단으로 구성해"내용과 형식에 있어 그 유례를 찾아 볼수
없는 독특한 유형"이라고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특히 탑신과 조화를 이룬 원통형 띠모양의 벽면에는 노동당의 투쟁역사와
일심단결의 위력을 보여주는 조각상들이 형상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