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2"장비공급 삼우통신공업 낙찰 한국통신 한국통신은 1일 보급사업단에
서 가진 발신전용휴대전화(CT-2)시범사업장비공급업자 입찰에서
입찰예정가의 14%수준인 2억7천만원을 입찰가로 써낸 삼우통신공업이
최종공급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우통신공업은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용으로 설치될
1백55개의 기지국및 단말기 1천대를 포함,관리시스템 1식과 부대장비등을
공급하게 된다.

삼우통신공업의 한 관계자는 저가입찰과 관련,"CT-2장비에 대한
기술이전을 해준 프랑스의 닷소사가 한국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중시,이처럼 손실을 감수키로해 저가입찰을
할수 있었다"며 삼우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사업의 공급업자로 선정되면 향후 상용화될 CT-2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수 있게되는 것도 저가입찰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능력부재라는 주위의 지적과 관련,삼우통신공업은 아직
생산라인을 갖고 있지 않아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모두 닷소사가
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상용화시장에 대비,10월중 평택에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