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김경수특파원 ]제12회 아시아경기대회가 2일 12시30분 개막
식을 갖고 본격 메달레이스에 들어간다.

43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중 북한을 제외한 42개국 7,300명의
사상 최대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37개의 금메달을 놓고 오는16일
까지 보름동안 히로시마시 일원의 34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히로시마 광역공원내
에 있는 주경기장에서 최종 리허설을 하는 것을 끝으로 대회준비를 모두 마
쳤다.

2일 열릴 개막식은 아시안의 공존과 협력,그리고 히로시마시민들의 평화
에 대한 염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매스게임과 선수단입장 성화점화 개회선
언,그리고 아시안의 평화 우정을 세계 미래에 알리는 식후행사 순으로 2시
간30분동안 진행된다.

한국선수단은 기수인 문경은(농구.삼성전자)선수를 앞세워 카자흐스탄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한다.

한편 한국선수단 본진 258명은 1일 오전9시 선수촌 입촌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