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저가주들이 상승하면서 주식을 신용매입한 일반투자자들이
평가익을 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결제분기준 신용융자잔고 상위
50개종목중 28개종목이 평가익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용융자잔고 상위 10개종목 가운데에는 대우전자와 금성사
2개종목만이 평가손을 기록했으며 상위 20개종목중에는 6개종목이
평가손을 기록,신용융자잔고가 많은 종목일수록 평가익을 내는 경
우가 많았다.

평가손실규모가 큰 종목에는 26.6%의 평가손상태에 있는 현대자동
차우선주를 비롯해서 대신증권우선주 동서증권우선주 럭키증권우선
주등 우선주가 많이 들었다.

신용융자잔고상위종목을 가격대별로 보면 1만원미만 8개,1만원대가
30개,2만원대 7개등 중저가종목들이 많이 포함돼 일반인들이 최근의
중저가주흐름을 타고 평가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신용융자잔고 주식수가 3백90만주로 가장 많은 상업은
행을 비롯해 은행업종주식이 융자잔고상위 10개중 4개나 차지했으며
한양화학 금호석유화학 유공 쌍용정유등 유화주에도 신용투자가 많
았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