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에 허용된 유상증자물량은 모두 4조9천1백81억원어치로
집계됐다.

30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제외하고 올해 유상증자가
허용된 상장사는 1백32개사로 총 4조9천1백81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40개사 2조2천8백5억원(46.5%)으로 가장 많았으
며 제조업은 60개사 1조6천3백80억원(33.3%)을 차지했다.

분기별로는 4분기 증자규모가 전체의 30.8%인 1조5천3백56억원으로 가
장 많았으며 1분기가 18.7%인 8천6백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상장협은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어 오는 12월납입예정으로 증
자를 신청한 11개사 5천1백82억원어치를 전액 허용키로 했다.

이들 대기업과 물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국도화학 1백28<>나산실업 1백52<>수산중공업 85<>한미
약품 22<>해태유통 84<>현대자동차써비스 4백88<>한진건설 3백90<>제주
은행 3백11<>충청은행 2백86<>경기은행 5백50<>제일은행 2천6백86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