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행정경제위원회의 총리실에 대한 국감은 이영덕총리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간사가 합의점을 찾지못해 오전내내 감사가 무산되는등
파행.

민주당측은 회의벽두에 지존파등의 연쇄살인사건과 인천북구청세무비리
사건등 잇단 강력사건에 대해 총리가 국감현장에 출석,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민자당측은 총리출석은 전례가 없으며 국감과 상관없는 문제로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반대.

여야는 수차례 간사접촉을 벌인끝에 이총리가 여야의원들과 별도의 간담회
를 갖고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선에서 논란을 마무리
하기로 합의.

이총리는 간담회에서 "최근의 강력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하고 "사건을 철저히 규명, 이런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