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업체에 대한 은행 대출금은 8조6천1백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재무부가 국회재무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합리화업체에
대한 은행대출금은 지난6월말현재 8개은행 8조6천1백74억원에 달했다.

이는 시중은행 대출금 55조9천6백28억원의 17.4%에 달하는 수준이며 은행
부실여신 3조3백96억원의 2.8배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로 은행의 경영정상화
에 걸림돌리 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서울신탁은행이 2조1천4백83억원(구성비24.9%)로 가장 많았
으며 제일은행은 2조1천1백75억원("24.6%)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상업은행이 1조5천4백84억원("15.0%)로 3위,외환은행이 1조1천1백78
억원 ("14.6%)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한양(상업은행)이 9천8백7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진해운
(외환은행)은 8천5백2억원으로 2위,대우조선(제일은행)이 8천62억원으로
3위,범양상선(신탁은행)이 7천70억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