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자사 철강제품 판매대리점에 지분참여,유통망강화에 나선다.
포철은 28일 서울지역 판매대리점인 한일철강 신주발행분을 배정받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일철강은 이에앞서 27일 이사회를 열고 기명식보통주 14만5천3백90주를
유상증자,신주발행분 전부를 포철에 배정키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포철은 증
자후 한일철강 총발행주식의 9.9%를 보유하게 돼 향후 경영에 일부 참여할수
있는 길을 열어놓게 됐다.포철은 또 다른 판매대리점인 문배철강도 상장되면
지분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관계자는 "대리점들이 영세해 보관.가공능력이 떨어져 수요자들로부터
항의가 잦았다"며 "대리점지분 참여를 통해 유통효율화 유통구조개선등을 이
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