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의 승용차사업 신규진출허용
여부를 비롯한 이른바 신산업정책 <>대기업그룹 업종전문화시책의 향후
추진방향 <>자동차수입시장 개방확대와 같은 대미통상현안등이 주요 도마대
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이중에서도 특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삼성그룹의
승용차사업 허용여부에 대해 야당의원들의 추궁이 거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삼성측이 기술도입신고서를 공식 제출하지않은 만큼 허용여부 자체를
검토한 적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의원들의 예봉을 막아낸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또 현대그룹의 일관제철소건설등과도 맞물려 경제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신산업정책"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아직
이렇다 할 골격이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딱부러진 답변을 내놓기 어려울
것 같다"며 걱정이 대단.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