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1년간 한전주와 은행 유화주등을 집중 매입한 것으
로 나타났다.

27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9월이후 지난 8월말까지
1년동안 전환사채 전환분을 포함해 국내주식을 모두 2억3천4백7만주를 순매
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 8월말현재 외국인의 보유주식수는 6억6백만주로 총발행주식
수 62억7천5백65만주의 9.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동안 외국인지분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한전주식으로 모두 2천
8백만주가 순증, 외국인지분율이 작년8월말의 3.36%에서 7.99%로 증가했다.

외국인지분율이 0.68%에 불과하던 서울신탁은행은 외국인보유량이 1천5백
만주가 늘어나면서 지분이 9.9%로 높아져 순증 2위를 기록했으며 3위인 조
흥은행은 1천2백19만주가 늘어나면서 지분도 3.25%에서 10.01%로 확대됐다.

또 외환은행은 9백70만주, 상업은행 8백1만주가 늘어나는등 외국인들은 은
행주를 선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외국인 보유량이 많이 늘어난 주식은 <>삼성전자 우선주 6백24만주
<>삼성중공업 4백90만주 <>럭키 4백56만주 <>한양화학 4백25만주 <>부산은행
3백37만주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