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경북지역에 모직물 전용염색공장이 협동화사업으로
내년중 건립되고 모직물협업단지조성이 추진되는등 모직물산업구조고도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직물조합을 비롯 8개 모직물업체가
1백억원을 들여 대구인근 공단지역에 공동설립하는 이 전용염색공장은
내달중 건설부지를 확정하고 중진공의 협동화사업승인을 거쳐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이공장은 월 50만야드의 모직물을 염색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모직물업체는 또 경북지역에 5만평규모로 제직공장 1백50개를 포함
총 2백50개의 모직물관련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협동화단지의 조성을
추진키로했다.

모직업계는 협동화단지가 완공될 경우 생산제품의 소량다품종화가
가능하고 2백-3백개의 기획상품을 30일이내에 납품이 가능해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전국 모직물업체의 44%인 1백90개사가 있으나
모직물 염색공장은 2개사에 불과해 염색물량의 80%가량을 수도권과
부산에서 처리,물류비용과 납기등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