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오는10월부터 정년(만56세)까지의 잔여근무기간이 1년미만인 55세이
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하는 별도의 "정년대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운영키
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년대비 교육프로그램은 정년퇴직자들이 회사를 떠나서도 안정된 삶을 누
릴 수있게하기위한 것으로 각종 자격증취득을 위한 학원수강지원,위탁교육,
포스코 그린라이프( Green-Life )연수회등으로 짜여져있다.

포스코 그린라이프연수회를 통해 퇴직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각
자의 설계에 따라 재취업희망자에게는 학원수강비를 보조,새로운 기술을 습
득케하고 개인사업희망자는 창업스쿨등에 의뢰,위탁교육을 시킨다는 계획이
다.

포철은 자동차정비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보일러.냉동관리사등이 퇴직자
들이 재취업하기에 적절한 분야이나 이를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수적이라고 판
단,자격증을 취득할 수있도록 학원수강비를 월6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키로했
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또 사외위탁교육도 창업스쿨외에 가나안농군학교등 농.축산관련교육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며 포스코 그린라이프연수회에서는 퇴직금활
용등 재산관리와 건강관리방안을 중점적으로 교육키로했다고 덧붙였다.

포철은 이달말까지 만55세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교육신청을 접수,
우선 10월11일부터 3일간 포항 인재개발원에서 포스코 그린라이프 1차교육
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