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그랜드슬램대회 2관왕인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가
"94니치레이여자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톱시드의 산체스 비카리오는 24일 일본 동경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
에서 일본의 나나 미야지에게 두번째 세트를 빼앗기는 등 고전끝에
2-1(6-2 2-6 6-4)로신승했다.

비카리오는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아르헨티나)를 2-0(6-1 6-3)으로
일축한 7번시드의 에이미 프레이저(미국)와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결승진출이 좌절된 사바티니는 지난 92년 3월 이탈리아 오픈 단식
우승 이후 국제대회를 한번도 제패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