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들은 우리돈으로 4만원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

22일 한국개발원(KDI)이 내놓은 북한 주요계층의 임금수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 북한 노동자들의 평균월급은 100북한원(1북한원=약372원)으로 우
리돈으로 환산하면 3만7천2백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남한의 장관급에 해당되는 정무원 부장의 월급은 우리돈으로 11만원-13만원
대학교수의 월급은 7만4천원-9만3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관 식당 이발소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경우는 1만9천원-3만원
에 그쳐 가장 적은 월급을 받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반면 인민배우는 최고 18만6천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