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발효유사업에만 전념해 왔던 한국야쿠르트유업이 오는 10월부터
일반시유(시유)시장에 공식 참여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유업은 품목다양화 차원에서 기존의
방문판매조직을 활용,일반시유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경남 김해에 공장을 둔(주)비락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유업은"팔도우유"의 브랜드를 사용해 1차로 하루 10만개씩
(2백기준)호남지역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성과가 좋을 경우 판매지역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유업은 (주)비락의 시유를 그동안 소량으로 공급받아 자체
영업조직을 통해 일부지역에서 방문판매해 왔으나 OEM계약을 체결하고 고
유브랜드로 시유판매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