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덕션이 최근 홍콩의 스타TV와 대하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의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오박사네 사람들" "사랑의 향기"등 SBS드라마가
홍콩의 위성방송, 공중파방송, 케이블TV에 진출하게 됐다.

<머나먼 쏭바강>은 오는 11월말께 방영될 예정이다.

현재 홍콩에서는 공중파인A TV는 시츄에이션 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이
내년 초까지, 케이블TV인 워프채널은 <사랑의 향기>를 11월말이나 12월초쯤
내보낼 예정이어서 SBS드라마가 홍콩에서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머나먼 쏭바강>(연출:이강훈)은 박영한씨 원작을 토대로 제작된 SBS 창사
특집베트남 올 로케이션 대하드라마.

제작비 4백70만불을 들인 대작으로 2만여명의 엑스트라 동원, 영화
"인도차이나"로 유명한 린당팜의 출연 등으로 화제를 뿌렸다.

SBS프로덕션측은 <머나먼...>의 공급계약가가 11만불 정도로 수출된 국내
프로그램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