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VTR등 EU위 덤핑제소 독IRS사 네덜란드 필립스그룹의 자회사인 독일
IR3사가 한국산 VTR및 핵심부품을 유럽연합(EU)위원회에 덤핑제소했다고 무
협 브뤼셀사무소가 22일 알려왔다.

이 제소는 삼성 금성 대우의 VTR및 관련부품과 싱가포르에서 생산되고 있는
프랑스 톰슨 일본 후나이사및 도시바사의 VTR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IR3사의 제소에 대해 EU회원국 정부는 2주내 의견을 집행위에 제소하게 되
어있어 공식적인 조사개시여부는 약2개월정도 경과해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한국산 VTR에 대한 반덤핑조치가 EU반덤핑법 소멸시효조항에 의거,
역내업계의 재심요청이 없어 금년초 종료됐다는 점과 일본및 한국업체들이
VTR를 거의 전량 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때 논리상 다소 모순
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