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이업종그룹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2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태공회(회장 신경호)가 일본
기후현의 중소기업이업종모임인 기업경영연구회와 상호정보교환및 교류확대
를 위한 협정을 맺는등 10여개 이업종그룹이 일본이업종그룹과 교류했다.

국민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인 모임인 국은당산이업종교류그룹과 서경회
등의경우 일본이업종교류그룹과 상호방문도 추진중이다.

중진공은 지난 6월 이같은 이업종국제교류를 확대키 위해 일본 가나가와현
에서 한일이업종교류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업종교류그룹이란 같은 지역안에서 업종을 달리하는 기업인들이 함께 모
여경영노하우나 기술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모임으로 국내에는 현재 1백44개
그룹 2천3백74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의 이업종그룹들은 대부분 회원간 기술융합화에 힘쓰고 있는 것이 특색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