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전국사업장의 임금체불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

노동부는 18일 지난1일부터 체불임금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석대비 특별
노무관리를 실시한 결과 이날 현재까지 신규로 발생된 체불임금규모는
1백6억원이나 청산된 금액은 1백79억원으로 이기간중 모두73억원의 체불
임금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직 청산되지 않은 전체 체불임금규모는 2백21개업체 4백94
억원(근로자2만2천5백87명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백44개업체 4백74억
원에 비해 업체수로는 9.4%가 줄어든 반면 체불임금은 4,2%가 늘어났다.

노동부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체불업체 2백21개소 가운데 73%인 161개
소가 휴,폐업체이나 대부분 채권이 확보되어 있어 올연말까지는 청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