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주가지수를 교환하는 기법을 말한다.

92년경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것으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주식에
투자한 기관이나 기업들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때 활용할수있다.

1억달러를 투자한 기관이 주가하락이 예상될 경우 1억달러분의 금리를
변동금리조건으로 지불하고 주가하락분을 받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예상대로 주가지수가 20%떨어졌다고 가정하자.이기관은 설정한 기간분의
금리를 지급한다. 반면 보유주식 1억달러에 주가하락율 20%를 곱한 2천만
달러를 받는다.

값이 떨어진 주식을 팔수도 있지만 보유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피할수있게 된다.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주식가치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댓가로 적정
이자를 지급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거래대상금리는 국제금리의 대표격인 리보(런던은행간금리)가 주로
활용된다. 거래대상은 증권회사나 은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식스와프는 정형화된 형태의 거래소가 아닌 장외에서 거래된다. 거래
기간 및 교환대상주식 또는 금리등을 상대방과 협의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웃 일본에서는 작년부터 주식스와프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

거품(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대형종합상사나 제조업체들이 보유주식값
하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주식스와프를 늘렸다.

이를 재무구조의 재구축(리스트럭처링)으로 불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