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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주를 말한다] 성원건설 .. 올 아파트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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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과 관련된 대형 개발계획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건설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도 실적호전 등의 재료를 등에 업고 이달들어
    뚜렷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회사는 활발한 아파트분양사업과 적극적인 해외진출 등으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91년 기업을 공개해 지난5월에 1부종목으로
    승격됐다.

    이회사의 전윤수회장으로부터 영업실적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증권가에선 올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파트분양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55%쯤 늘어난 3천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2배수준인 1백46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생산성제고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 아파트 분양수입이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는 전체외형에서 53%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지난 6월말까지로 보면
    60%정도로 약간 높아지는 추세이다. 아파트 건설실적을 보면 지난해에는
    7천9백15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해 업계1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이미 수주
    받은 물량과 예상되는 신규수주분을 합치면 1만1천5백세대에 달해 1만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건설업계 전반으로 보면 부실건축문제로 해당기업은 물론 입주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일도 허다한데.

    "아파트를 많이 짓는 것도 회사경영을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지만 이에 앞서
    품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4월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택민원
    상담실''을 설치해 아파트에 관한 불편사항이나 하자보수상담에 응하고 있다.
    또 무결점(ZD)운동을 위한 협력업체간 자율기구인 ''전현장 품질관리위원회''
    를 운영중이며 입주자가 실제로 입주하기 전에 자기가 살집을 미리 점검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주는 ''입주자 사전점검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분야의 산업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 해외사업도 적극적인데 몇가지를 소개한다면.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건설회사인 빅토빌 엘
    에바스사와 합동으로 단독주택 1백60세대를 건설해 분양하는 내용의 계약
    조인식을 마쳤다. 총분양가는 1천9백24만달러(약1백54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미국건설시장에서 5천만달러어치의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함께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SOC수요에 부응하고
    주택개발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동서고속전철사업에 대한 컨소시엄 참여추진을 우선 꼽을수 있다. 또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도권의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주택조합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건설공사 도급한도액 순위가
    47위이지만 품질향상과 기술력강화를 바탕으로 수년내에 30위권에 진입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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