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의 비위 공무원수는 크게 줄었으나 직무유기로 입건된 공무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춘천지검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뇌물수수, 직권남용등 비위와
관련, 형사입건된 공직자는 모두 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중 직무유기로 입건된 공직자는 9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직무유기로 입건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