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국민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이 바로 물가이다.
물건값이라는 것이 오르기는 해도 내려갈줄은 모른다. 그런 이유로 최근
가전3사들의 잇따른 가격인하결정은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들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일이 아닐수 없다.

올해 정부의 물가정책은 억제선을 6%로 잡고 있지만 이를 지키기가 어려운
실정임은 분명하다. 물가라는 것은 한쪽에서 올라가게 되면 연쇄작용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물가정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하튼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볼때 이번 가전사들의 가격인하결정이
우리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할것은 분명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들이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이 6개정도의 품목
인데다가 일부업체에 한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의 가격인하결정이 우리경제에 긍정적효과를 미치기 위해서는
다른 업체나 다른분야에 광범하게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가안정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위해서는 더 많은 업체들의 동참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것은 가전사의 가격인하가 자칫 다른
형태로의 소비자부담을 유발시켜서는 안되고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끼쳐서도 안될 것이다.

이제 우리기업들도 적정한 가격한도내에서의 품질향상 생산성제고 서비스
개선등에 박차를 가해 국제경쟁력을 한충 강화할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김 문 종 <서울 성동구 응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