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몫 헌법재판관 3명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선출절차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공전됐다.
민자당은 이날 헌법재판관 후보로 신창언부산지검검사장과 김문희헌법재판
소 상임재판관에 대한 추천서를 제출했으나 민주당은 여야가 각 1명씩 추천
하고 1명은 공동으로 선출하자며 이미 제출했던 조승형변호사에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여야는 본회의를 몇차례 연기하면서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
다. 여야는 또 상대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후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등 정치적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검찰출신은 곤란하다며 민자당이 추천한 신검사장에 대해 거부감
을 표시했으며 민자당은 이에대해 야당이 정치적 중립등을 이유로 검찰출신
을 거부한다면 특정정치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는 더더욱 헌법재판관으
로는 부적합하다고 비난했다. <박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