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화제] 방사광가속기 완공 눈앞에..첨단고난도실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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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과학기술분야의 단일 프로젝트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포항방사광
가속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96%의 순조로운 공사진척도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91년 착공, 건설기간이 3년6개월이나 걸렸으며 소요예산만도 1천4백
58억원이 투입됐다.
방사광가속기는 광속과 거의 같은 속도로 가속된 전자빔이 방향을 바꿀때
그 커브의 접선방향으로 좁은 퍼짐을 가지고 방출되는 매우 강력한 빛을
만들어내는 장치이다.
이번 완공되는 포항방사광가속기는 20억전자볼트규모의 중형급으로
다목적용3세대 방사광가속기.
3세대는 X선 자외선 적외선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장영역에서 더욱 강도가
높은 방사광을 낼수 있는 최첨단의 가속기이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대만 이탈리아등 4개국에
불과할 정도이며 일본도 오는 98년 완공목표로 간사이에 건설중에 있다.
포항공대부지 20만평에 건물 6개동 1만1천6백평의 건평으로 세워지는 이
방사광가속기는 저장링동 선형가속기동 방사광관등으로 구성됐다.
선형가속기는 전자총에서 나온 전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이며 저장링은 가속된 전자빔이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초고진공의
일정궤도를 돌게하는 장치이다.
또 방사광관은 방출되는 방사광을 끌어내기 위한 관을 말하며 여기에 각종
실험장치를 설치, 필요한 각종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다양한 파장의 강력한빛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이 방사광가속기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연구들의 상당부분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사광은 원자의 배열 전기적 양자상태 화학적구성 물질의 자성연구등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 기초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재료공학 고분자
의학등의 첨단기술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이용분야를 보면 시료 초미량분석과 재료의 원자 분자 배열상태의 규명이
가능, 재료과학및 신소재개발에 이용되며 분자생물학에서는 DNA및 각종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반도체산업에서는 2백56메가 D램과 같은
초고집적회로 개발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광을 이용, 암발생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효과적인 신약개발에 기여하는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측은 이 방사광가속기가 가동되면 대학 산업계 정부출연
연구등에서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미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 금호화학등이
초고집적회로 생산에 관한 연구를 위해, 삼성 금성 동양화학 선경은 표면
계면구조 분석을 위해 이시설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놓고 있다.
또 두산유리는 미량분석을, 코오롱 삼양사는 섬유 고분자분석을 위해,
실트론은 고청정 웨이퍼 오염도검사를 위해, 일부제약회사와 석유화학회사는
단백질 결정구조와 촉매연구를 위해 이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91년 현재 방사광이용경험자가 2천5백명, 미국은 2천9백명선에
달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유전공학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규모가 적은 방사광가속기를 갖고 있는 일본은 이에따라 98년 완공목표로
간사이지역에 80억전자볼트규모의 가속기를 새로 건설하고 있고 미국도
70억전자볼트규모의 방사광가속기를 추가로 짓고 있다.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이처럼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당장 내년부터 소요될 운영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포항공대가 올린 내년운영비예산 1백50억원을 1백27억원으로 삭감
하고 이중 11억원은 사용료수입으로, 32억원은 포철이 부담하도록 하는
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올려놓고 있다.
과학기술계는 방사광가속기는 국가적 자존심이며 과학기술발건의 상징적
시설이라고 지적, 국가가 공적연구에 대해서는 전액 사용료를 지원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기한기자>
가속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96%의 순조로운 공사진척도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91년 착공, 건설기간이 3년6개월이나 걸렸으며 소요예산만도 1천4백
58억원이 투입됐다.
방사광가속기는 광속과 거의 같은 속도로 가속된 전자빔이 방향을 바꿀때
그 커브의 접선방향으로 좁은 퍼짐을 가지고 방출되는 매우 강력한 빛을
만들어내는 장치이다.
이번 완공되는 포항방사광가속기는 20억전자볼트규모의 중형급으로
다목적용3세대 방사광가속기.
3세대는 X선 자외선 적외선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장영역에서 더욱 강도가
높은 방사광을 낼수 있는 최첨단의 가속기이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대만 이탈리아등 4개국에
불과할 정도이며 일본도 오는 98년 완공목표로 간사이에 건설중에 있다.
포항공대부지 20만평에 건물 6개동 1만1천6백평의 건평으로 세워지는 이
방사광가속기는 저장링동 선형가속기동 방사광관등으로 구성됐다.
선형가속기는 전자총에서 나온 전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이며 저장링은 가속된 전자빔이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초고진공의
일정궤도를 돌게하는 장치이다.
또 방사광관은 방출되는 방사광을 끌어내기 위한 관을 말하며 여기에 각종
실험장치를 설치, 필요한 각종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다양한 파장의 강력한빛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이 방사광가속기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연구들의 상당부분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방사광은 원자의 배열 전기적 양자상태 화학적구성 물질의 자성연구등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 기초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재료공학 고분자
의학등의 첨단기술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이용분야를 보면 시료 초미량분석과 재료의 원자 분자 배열상태의 규명이
가능, 재료과학및 신소재개발에 이용되며 분자생물학에서는 DNA및 각종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반도체산업에서는 2백56메가 D램과 같은
초고집적회로 개발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광을 이용, 암발생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효과적인 신약개발에 기여하는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측은 이 방사광가속기가 가동되면 대학 산업계 정부출연
연구등에서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미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 금호화학등이
초고집적회로 생산에 관한 연구를 위해, 삼성 금성 동양화학 선경은 표면
계면구조 분석을 위해 이시설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놓고 있다.
또 두산유리는 미량분석을, 코오롱 삼양사는 섬유 고분자분석을 위해,
실트론은 고청정 웨이퍼 오염도검사를 위해, 일부제약회사와 석유화학회사는
단백질 결정구조와 촉매연구를 위해 이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91년 현재 방사광이용경험자가 2천5백명, 미국은 2천9백명선에
달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유전공학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규모가 적은 방사광가속기를 갖고 있는 일본은 이에따라 98년 완공목표로
간사이지역에 80억전자볼트규모의 가속기를 새로 건설하고 있고 미국도
70억전자볼트규모의 방사광가속기를 추가로 짓고 있다.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이처럼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당장 내년부터 소요될 운영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포항공대가 올린 내년운영비예산 1백50억원을 1백27억원으로 삭감
하고 이중 11억원은 사용료수입으로, 32억원은 포철이 부담하도록 하는
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올려놓고 있다.
과학기술계는 방사광가속기는 국가적 자존심이며 과학기술발건의 상징적
시설이라고 지적, 국가가 공적연구에 대해서는 전액 사용료를 지원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기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