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보유주식의 교체매매를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10일 증권업계에따르면 투자신탁과 증권사등을 중심으로한 기관들의 주식
교체매매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져 외형적인 주식매매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지난5일부터 9일까지 5일간의 기관주식매매량은 매도 1조2천8백
50억원,매수 1조2천9백43억원으로 전주에비해 2천억원이상 늘어났다.
전전주(8월29일~9월3일)에는 6일간 기관들의 주식매매량이 매도 1조61억원
,매수 1조7백61억원이었다.

기관들은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컸던 고가블루칩을 팔고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나 중저가권의 대형주를 주로 사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증권사나 투신등이 보다 적극적인 교체매매를 시도하고 있으며 은행들
도 관심을 높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기관들 특히 증권사와 투신등이 보유주식의 교체매매에 주력하고있
는 것은 일부 고가블루칩의 경우 상당한 매매차익을 올릴 수있는데다 9월말
로 닥친 반기결산도 의식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들은 종합주가지수 1,000과 증권당국의 의중을 고려해 9일부터 매도물
량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의 장기전망은 여전히 밝게봐 매수
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