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상조회"등 전.현직 공무원 친목단체가 독점적으로
맡아 온 해당부처와 관련된 수익사업의 운영개선방안이 확정됐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환경동우회(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사업 지방행정동
우회(내무부) 대구지회의 주차장 관리사업은 운영자체가 중단되며 해항회(해
운항만청)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구내식당 운영권을 민간에게 이양키로 했다.

시우회(서울시)가 독점운영 해온 구민회관 관리용역사업은 구청 직영체제로
전환되며 세우회(국세청)는 삼화왕관(주),세왕금속공업(주),서안주정(주),대
한주정판매(주)등 4개 수익업체에 출자한 소유지분 모두를 올 연말까지 일반
에 매각토록 했다.

또 조우회(조달청)의 비축물자 및 보세항공화물 보관관리사업, 대한건설진
흥회(건설부)의 건설감리 및 공동주택관리사업,관우회(관세청)의 이사화물등
무환화물운송사업,시우회(서울시)의 도로굴착공사감독 대행사업등 11개 단체
의 12개 사업은 민간업체의 자유로운 참여를 허용해 경쟁토록 했다.

그러나 시우회가 운영하고 있는 뚝섬골프장 관리사업은 수익금이 서울시의
세입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이유등으로 앞으로도 시우회가 운영토록 했다.

또 관우회의 세관구내 창고 경비사업,체신공제조합의 서울타워 운영사업등
은 보안문제등 사업의 성격상 민간업체가 담당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이번
개선대상에서 제외됐다. 총리실은 나아가 해항회의 인쇄업과 자판기업,경찰
공제회의 부동산 임대업,대한교원 공제회의 채권신탁 및 주식사업,회관임대
사업 등은 사실상 경쟁체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주무관청과 관련된 수
익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