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대회 참석 결정에 상당한 곤혹감을 나타내면서도 대만이 계속 참석을 고
집할 경우 이를 거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8일 "대만의 이총통이 히로시마 아시아 경기 대
회에 참석하기 위해 ID 카드의 발행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출입국관리 행정상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자
를 발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고 말해 이총통의 일본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
는 견해를 밝혔다.
소식통은 또 "중국이나 대만 모두 너무 융통성 없이 문제를 경화시켜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혀 이총통의 방일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이에 반발하
고 있는 대만 쌍방에 불쾌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