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미국과 영국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다.

또 외국의 우선주는 주식보다 채권적 성격이 더 강한 형태로 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대신 이익배당이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을 보장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따라 우선주는 주가역시 보통주와는 별개로 움직이며 오히려
채권수익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우선주는 누적적 또는 참가적 우선주 그리고 전환형이나 회수
가능형 등 그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또 채권의 이자율처럼 일정률의 확정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금리변동에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금리조정 배당률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따라 우선주의 가격도 배당률이나 금리변동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미국의 우선주 주가는 대부분 보통주보다 휠씬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지난8월18일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되어있는 2백60개종목의 우선주 가격은
보통주에 비해 평균 1백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우선주도 대부분 의결권이 없으며 확정배당률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채권형태를 띠고있다. 배당은 보통주보다 높은 것이 주류를
이루고 간혹 의결권이있는 우선주도 있다.

배당은 우선주에대해 먼저 실시한후 보통주에 배당을하며 만약 전년도에
배당을 못했을 경우 다음해에는 전년도 우선주배당, 당해년도 우선주배당,
당해년도 보통주배당등의 순서로 실시하는 누적적우선주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영국도 우선주 주가는 보통주보다 높아 대부분 보통주보다 이론상의
배당금차이만큼 가격이 더 높다.

독일은 우선적 배당과 함께 의결권도 주어지는 누적적 참가적 우선주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주보다 1-2%정도 높은 배당을 실시하는
조건의 우선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일본은 제도적으로는 우선주의 발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실제 발행은
매우 부진하다. 또 과거 경영상태가 어려운 기업들의 일시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우선주가 발행된 경우가 많았던 탓에 우선주의 인식도 좋지가
못한 편이다.

일본의 우선주는 발행시 정한 일정기간이 지난후에는 보통주로 전환
되거나 상환을 받는 조건으로 우리나라의 우선주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현재 일본증시에 상장되어있는 우선주는 사쿠라은행 우선주뿐으로
비누적적 비참가적 우선주이기는하나 보통주로의 전환권이 있으며
주가는 보통주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