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중개상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금 3억원이 선고됐던 김철우 전 해군참모총장(57)이 추징금 3억원
전액을 검찰에 납부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김 전총장은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2년 해군이 추진중인 한
국형구축함 사업과 관련, 무기중개업체인 정의승 학산실업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한편 슬롯머신 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박철언 전의원은 지난 8월 11일
추징금 가운데 2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지난 2일 2억원을 추가로 납부, 모
두 4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으며 금년말까지 나머지 2억원을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