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경륜(자전거 경주)이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개장을 앞두고 레저스포츠인구
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경륜시행을 촉구하는 모임과 반대
하는 모임이 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집회를 가져 눈길.

이들 두 모임은 당초 "경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임"(위원장
김인배,52)이 이날 오후 4시 경륜시행을 20여일 앞두고 경륜장
개장 반대집회를 갖기로 하자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범국민
자전거생활진흥회"(회장 송인석)가 긴급히 같은 날짜.장소에 2시
간 앞선 오후 2시에 집회를 갖기로 한 것.

전.현직 싸이클인 등으로 구성돼 경륜시행을 지지하는 범국민자
전거생활진흥회측은 "경륜은 건전성을 생명으로 하는 레저스포츠이
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고 날로 악화되는 교통혼잡
을 방지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운동을 촉진,환경.교통문제의 해결
책"임을 시민에 알리기 위해 이날 집회를 계획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