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일 최근 말썽을 빚은 부산-보스토치니항(러시아)간의 독점
항로에 취항선사를 복수참여시켜줄것을 정부당국에 요청했다.

무협은 이날 해운항만청등 관계기관에 제출한 "러시아지역 컨테이너화물 해
상운송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건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항로에 취항선사
를 복수참여시켜 선사간 경쟁을 유도해줄것"을 촉구했다.

현재 부산-보스토치니항간의 컨테이너직항로에는 한국의 한소해운과 러시아
의 극동해운공사가 각 1척TEU씩의 선박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무협은 이와함께 양국의 복수취항 협상이 타결되기 이전이라도 선박의 추가
투입및 부정기선의 임시운항을 허용하고 빈컨테이너의 원활한 수급대책을 세
워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