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농업개혁위원회는 30일 정기국회에서의 우루
과이라운드협정 비준 방침과 관련해 성명을 내어 "정부와 국회는 미국 등 선
진국들의 우루과이라운드 비준을 지켜보면서 이를 보완한 뒤 비준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정부의 조기비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강대국들이 협정문의 이행조
처를 변경할 경우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수정.보완을 이룬 뒤 비준에 임해야
한다"면서 "국익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가져올 조기비준 방침은 즉각 중
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 "우루과이라운드협정 타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우리 정부가 대책없이 국회에서 이를 비준하려는 것은 잘못"이라
며 조기비준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