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민 양당은 내년의 4대 지방선거에 앞서 야권통합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정기국회 이전에 통합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당은 손세일(민주) 박규식의원(신민)을 실무교섭 창구로
해 통합에 따른 당지도체제나 지분문제 등에 관해 절충을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9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당청년특위 수련대회에 참
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10일 이내에 야권통합을 선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특히 신민당의 김동길 박찬종공동대표의 통합후 위상문제와 관련,
"신민당측이 요구하는대로 다 주면 될 것"이라며 신민당 요구조건을 전폭 수
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