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중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적자가 올들어 급증하고 있으
며 이런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
다.
이신문은 일대장성의 발표를 인용, 지난 상반기동안 일본의 대중무역적자는
25억1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6배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로도 적자는 4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규모인 32억9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이신문은 전망했다.
상반기중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액수는 1백15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2.2% 늘었다.
품목별로는 총수입액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섬유류의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VTR와 라디오.카세트등 영상음향기기, 컴퓨터등이 급신장세를 나타내
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음향기기는 전년대비 44.4% 늘었으며 컴퓨터등 사무
용기기등은 7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