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총리와 이회창 전총리가 29일 오전 각각 동남아 3개국 공식 순방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

두 전-현직 총리들은 이날 우연의 일치로 같은 날 출국했는데, 이총리가 이
전총리보다 1시간 30분 앞선 오전 8시 30분 비행기로 떠나는 바람에 서로 만
날 기회는 없었다고.

이총리의 이날 출국에는 이홍구통일 부총리 한승주외무, 황영하총무처장관
부부가 나와 환송했는데, 이 전총리는 뉴욕과 시애틀을 방문, 지인들을 두루
만난 뒤 다음달 1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 측근이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