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장의사"=인기TV시리즈 "마이애미바이스" "달라스"와
영화 "시스터액트2"로 주가를 인정받은 흑인감독 빌 듀크의 91년작으로
그해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선했었다.

유명한 흑인작가 체스터 하임즈의 원작소설을 영상화한 것으로 배경은
60년대 뉴욕시의 흑인빈민가 할렘.

금욕주의자인 장의사 잭슨과 청부살인까지 마다하지 않는 그의 이복형
골디, 그리고 잭슨을 유혹하는 여자사기꾼 이마벨 세사람이 금괴도난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액션코믹물형태로 다뤘다.

원만한 구성이 인상적.

"크라잉 게임"의 폴스트 위테커, "백야"의 그레고리 하인즈, "리셀웨폰"의
대니 글로버등 주연급 흑인배우들이 열연한다.

<>"빌리 더 키드"=미국 서부시대의 전설적인 영웅 빌리 더 키드를 다룬
작품.

빌리와 동료들의 우정과 무용담이 광활한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무법이 횡행하던 시절에 자라난 소년 빌리.

그는 자신의 목장주가 악당 돌란의 하수인인 보안관에게 살해되자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를 응징한다.

이사건으로 빌리에겐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의 정당한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

법정에서 돌란의 죄를 증언해주면 사면해 주겠다는 주지사의 제안을 수락
하지만 돌란에게 매수된 판사는 빌리에게 교수형을 선고한다.

법에 대한 환멸을 느낀 빌리는 처형직전 다섯명의 추종자를 데리고 탈출,
본격적인 무법자의 길을 걷는다.

그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미대륙 전역에 퍼지고 그는 일약 영웅으로
떠오른다.

"탑건" "도어즈"의 발 킬머가 주연을 맡았다.

<윤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