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29일 오전6시 현재 경기,충청 등 중부지방에
90-3백9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사망하고 주택 1백2가구가
침수돼 주민 2백47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농경지 2백7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경기도 평택부근 8군데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경부
선 철도 오산~서정리간 선로가 침수돼 3시간여 동안 경부선 열차가
전면중단됐다.

이번 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28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송탄시 신장2동
태평여관앞에서 이 곳을 지나다 뚜껑이 없는 맨홀에 빠져 숨진 미군속
드와이저 존슨씨(48)와 이날 오후 9시께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백봉리
동신중공업 기숙사에서 잠자다 기숙사가 무너지는 바람에 숨진 인도네
시아인 야단 압 둘라씨(23)등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