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잡기 전쟁에 나선 정부가 스스로도 "성의"를 표시하기 위해 10여개 품
목을 골라 이들에 얹히는 수입관세를 깎아주기로 했다.

지난 봄 이후 국제원자재 특히 많이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라는 것
을 적용해 세금을 내려 줄 터이니 이를 원료로 만드는 국내 물건의 값도 올
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또 추석을 앞두고 값이 들먹거릴 목욕,이발료등도 국세청과 각 시도 직원들
을 동원해 매일 매일 챙기겠다고 나섰다.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등은 곧 할당관세 대상을 정해 빨라야 9월 중
순 부터 적용할 예정이다.국무회의를 거치고 대통령 재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