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1월중 착공에 들어갈 서인천복합화력 3.4단계
발전소에 들어갈 주기기 공급업체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를 선정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전은 서인천복합화력 3.4호기 발전소 주기기부문 국제입찰에 나선
스위스 ABB, 독일 지멘스, 미국 웨스팅하우스및 GE등 4개사의 입찰내용을
검토할 결과, GE사가 응찰한 기종이 기술성 경제성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GE를 제1순위 계약협상 대상업체로 꼽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GE측과 최종가격협상을 벌인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GE측과 주기기공급기종의 사양을 최종확정한후 보조기기및 토목공사
분야입찰을 부칠 계획이다.

주기기로 분류되는 보일러는 한국중공업이 제작하게 된다.

서인천복합화력 3.4단계 발전소는 총 2천MW급으로 기존 1.2단계 발전소
(인천시 경서동소재) 인근부지에 오는 96-97년사이에 단계적으로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건설될 계획이다.

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나 경유등의 연료를 사용, 1차로 가스
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열을 보일러에 통과
시켜 증기를 생산한후 증기터빈으로 전기를 2차 생산하는 것이다.

한전은 서인천복합화력 3.4단계발전소의 가스터빈은 96년6월(용량 1천
2백80MW), 증기터빈은 97년6월(용량 7백20MW)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인천복합화력 3.4단계 발전소의 주연료는 LNG로 결정됐다.

한전은 가스터빈의 상업운전개시시점을 당초 96년10월에서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대비하기 위해 4개월 앞당겼다.

한전은 서인천복합화력 1.2단계발전소및 안양 평택 일산복합화력발전소
등을 가동중이며 GE사는 서인천1.2단계발전소와 평택복합화력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