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의대 입학정원이 2백명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한약사를 배출할 한
약학과가 경희대와 원광대 및 전주우석대에 신설돼 각 40명씩 신입생을 모집
하게 된다.

보사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인력 입학정원 조정의견을 교육부에 통보
하고 내년부터 이를 반영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동결돼온 의대
신.증설이 95학년도에 풀어지게 됐다.

그러나 전국의 각 대학에서 의대를 신설하거나 증원하기 위해 교육부에 요
청한 신입생 증원규모가 1천20명에 달해 교육부의 신설대학 선정 및 증원을
둘러싸고 관련 대학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