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 대표진영이 내년 6월27일의 4대 지방선거후 전당대회를 치
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상 대표비서실장(의정부)은 26일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치
를 경우 대회 과정에서 불미스런 모습이 나타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
다"며 "지방선거를 먼저 치르고 1개월쯤 뒤에 전당대회를 열어도 당헌에 합
치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현행 당헌은 매 2년마다 5월을 기점으로 전 6개월후 3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실장은 이어 "선지자제 선거 후 전당대회 문제는 당내 비주류등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김상현 고문등 당권 도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선택
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