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스트리아에 망명한 것으로 보도된 북한의 핀란드주재대사
김평일은 현직에 남아 근무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외무부의 포펠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전화를 통해 김평
일의 망명설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망명 담당부처인
내무부당국은 우리에게 김이 망명을 요청한 바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포펠러대변인은 이어 "핀란드 주재 오스트리아대사관측은 일본대사가
이날 오전 헬싱키에서 김평일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본부에 보고해 왔
다"고 말해 김이 헬싱키에 머물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파리의 한 외교소식통도 "김평일이 핀란드에 남아 현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란드와 오스트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김평일의 망명설을 서
울의 보도를 통해 알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