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BCTOC)는 부산항 자성대부두의 하역능력제고와
장치장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하역장비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4일 BCTOC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1백억원을 투입,부두하역장비인 갠트
리 크레인(G/C) 1대 등을 구입하거나 교체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집
행승인을 부산해운항만청에 요청했다는 것.

BCTOC는 우선 자성대 부두에 설치된 갠트리 크레인이 9대에 불과해 늘어나
는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50억원을 투입해 갠트
리 크레인 1대를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50억원을 들여 부두 야적장내에 장치돼 있는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인
트랜스퍼 크레인(T/C) 6대를 구입한뒤 스트래들 캐리어(S/C)와 교체하고 지
게차(F/C) 1대(2억원)도 각각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특히 컨테이너를 2단만 적재할 수 있는 스트래들 캐리어가 4단까지 적재할
수있는 트랜스퍼 크레인으로 대체될 경우 자성대부두의 컨테이너 장치능력
은 현재 4천8백 TEU에서 1만2천1백여 TEU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한편 자성대부두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연간 90만 TEU이나 지난 91년 1백
20만TEU와 지난 92년 1백4만TEU,지난해 1백6만TEU,올해 1백40만 TEU등으로
처리능력을훨씬 웃돌고 있으나 하역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장비교체및 신규
구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