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락산업에 인력이 몰리고 기업
의 접대비지출이 급증함에 따라 접대비에 대한 손비인정한도를 내년부터 대
폭축소키로 했다. 또 건전여가문화정착을 위해 공원등 문화시설을 대폭확대
키로 했다.

24일 경제기획원은 경기회복을 계기로 소득이 향상됨에따라 외식수요가 증
가하고 음주문화가 만연돼 향락소비성산업이 번창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일
반법인 중소기업 소비성서비스업종별로 차등화된 접대비손비인정범위를 낮
추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를 위해 이달중 재무부 상공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축소폭을 결정키로 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접대비손비인정범위가 그동안 계속 축소돼 이를 더
줄일 경우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있으나 현재의 접
대비증가추세와 향락산업번창을 방치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