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에 토요격주휴무
제를 실시하고 봄 가을에도 4-5일씩 휴가를 갈수 있는 시차휴가제를 도입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갈수 있도록 각급학교
별로 봄방학과 가을방학을 신설,민간기업들도 시차휴가제를 도입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현재의 토요일 오전 근무제도가 업무효율을 떨
어뜨리고 있다고 보고 일부 민간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격주휴무제를
정부기관과 투자기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근무하는 토요일에는 오후까지 일하되 초과근무수당은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획원은 또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휴가가 여름에만 집중돼 있
어 과소비를 부추기고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휴가
시즌을 연중 분산시키는 시차휴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각급 학교의 방학이 여름과 겨울로만 한정돼있어 시차휴가제가 제
대로 실시되기 어렵다고 판단,초.중.고등학교에도 봄방학과 가을방학을 실
시하는 방안을 교육부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