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엑셀이고 수출이 가장 빨리 늘고 있는 차는 기아의 스포티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의 엑셀은 7월말까지 9만6천3백89대가
수출돼 대수기준 수출실적 1위를 차지했다.

수출실적 2위는 5만3천6백77대가 수출된 현대의 엘란트라가 차지했으며
3위는 4만4천2백68대가 수출된 기아의 아벨라가 차지했다.

반면 수출이 가장 빨리 늘고 있는 차는 기아의 스포티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6대에 불과했던 수출이 올 1~7월에는 2천1백32대가 수출됐다.

현대의 소나타는 3만1천47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백44.9%
증가했으며 기아의 세피아도 2만4천3백76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백17.4%가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승용차 20만1천4백49대와 그레이스, 포터등 상용차
1만9천8백75대를 합해 22만1천3백24대를 수출, 국내 자동차 메이커중 가장
많이 수출했고 2위는 승용차 9만1천8백30대와 베스타 봉고 세레스등 상용차
1만4천1백74대등 10만6천4대를 수출한 기아자동차가 차지했다.

대우는 승용차 3만7천4백30대와 상용차 3백35대등 3만7천7백65대를 수출해
3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8천5백90대를 수출한 아시아자동차, 4천59대를
수출한 쌍용자동차, 3천9백42대를 수출한 대우조선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내에서 인기있는 그랜저는 지난해 1~7월중 55대가 수출됐으나
올해는 47대가 수출되는데 그쳐 수출실적이 14.5% 줄었다.